광명시, 겨울철 자연재난 3단계 대응체계 전면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5.12.10 13:31

제설취약·결빙구간 신규 지정해 예방 강화…한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쉼터 120곳 운영
재난상황팀 신설·전담 인력 충원…24시간 상시대응 체계 구축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이 10일 겨울철 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광명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반복되는 폭설과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전면 가동했다.

박광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10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는 국지적 폭설과 급격한 한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재난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제설취약구간과 결빙취약구간을 새로 지정해 지역별 위험도를 세분화했다. 광명전통시장·광명새마을시장 아케이드 등 적설 취약 구조물을 사전 점검하고, 정류장·지하철 입구·보행로·골목길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급경사지 4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대비 단계에서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과 대설 종합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강설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제설제는 기준량을 넘어서는 2222t을 확보했으며, 제설 차량은 지난해 8대에서 12대로 늘렸다.

재난 대응력을 높였다. 시는 지난 7월 안전총괄과에 재난상황팀을 신설하고 재난 전담 인력 2명을 충원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간선도로 중심이던 제설 대응 범위는 올해 폭 10m 이상 이면도로까지 확대됐고, 제설 차량에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장착해 실시간 제설 현황을 관리한다. 적설량 기준별 대응 가이드라인도 새로 마련해 3cm부터 25cm 이상까지 단계별 조치한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138개소에는 담당자를 지정해 연락망 구축·현장 점검·대피 안내 등 1대1 관리를 강화했다.

한파 취약 계층을 위한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노인·어린이·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에게 5개월간 월 5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긴급생계비 대상 가구에는 15만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경로당·복지관 등 120곳의 한파 쉼터 운영과 함께 야간순찰도 강화해 취약계층 안전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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