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 10명중 4명은 '4년제 대학' 안간다...재수·전문대 선택↑

정인지 기자
2025.12.15 04:27

지방대 대신 전문대·재수 선택
비수도권은 70% 넘어 '대조적'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설명회를 찾은 수험생 학부모가 입시 설명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스1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4명은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재수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권 학생은 대학 미진학률이 20%에 불과했다.

14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 고교 대학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고3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46.2%, 전문대 진학률은 18%로 전체 대학진학률은 64.2%였다. 전국 평균은 4년제 대학 진학률 63.5%, 전문대 15.4%로 총 79%였다.

서울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2위는 인천 54.5%, 3위는 경기 55.7%로 수도권 전반이 낮았다. N수생이 강남3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방대 학생이 매년 몰리면서 서울 거주 학생들은 전문대 또는 재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고3들의 전문대 진학률은 18%로 전국 4위였다. 1위는 인천 24.8%, 2위 제주 20%, 3위 경기 19.4%로 수도권이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명문대가 있다 하더라도 학업비용 부담 등으로 기피한다"며 "지방권 학생들은 서울권 소재 대학진학시 지자체 등에서 기숙사 등을 제공하지만 서울권 학생이 지방권에 진학할 경우는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국 17개 시도별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위 경북 80.2%, 2위 전남 77.5%, 3위 충북 77.33%, 4위 부산 77.29%, 5위 광주 77.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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