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해도 혼자 아니에요"...종로구 '통합돌봄' 사업 본격화

오상헌 기자
2026.01.05 11:08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 대상 이달부터 시범사업

종로구 어르신 가정을 방문한 정문헌 종로구청장/사진=종로구청

종로구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 주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종로구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기반 원스톱 돌봄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한 번의 신청으로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오는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본 사업을 본격화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보건의료(방문 진료, 퇴원환자 지원) △건강(신체, 마음 돌봄) △요양(장기요양보험) △돌봄(긴급돌봄, 일상돌봄) △주거(환경 개선, 주택 지원) 등이다.

대상은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과 65세 미만의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이다.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에는 필요한 서비스를 방문 제공한다.

신청은 통합돌봄이 필요한 본인이나 가족 후견인 등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구는 종로구보건소를 중심으로 하는 건강이랑 서비스에 통합돌봄사업까지 더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돌봄의 질과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한편, 종로구는 낙상사고로 골절을 입고 퇴원한 87세 어르신에게 방문 진료와 한의사 진료, 장기요양 연계, 일상 돌봄과 주거개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해당 어르신은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 집으로 찾아와 세심하게 살펴줘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병원 퇴원 후 시설 입소 대신 재가 생활을 택한 어르신 가정도 큰 만족감을 표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사회가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함께 책임지는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해 종로구 복지의 새 기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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