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지난해 중구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흡연자 중 38.4%가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이는 서울 자치구 금연클리닉 평균보다 7.3%p 높은 수치다. 중구는 올해도 금연 도전자들의 결심이 '꺾이지 않도록' 개인별 밀착 관리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중구 금연클리닉은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흡연자의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해 맞춤형 전문상담을 제공한다. 또 날숨 속 일산화탄소 농도를 꾸준히 측정해 상담을 이어간다. 니코틴 패치 등 금연보조제를 지원한다. 흡연 충동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체요법도 알려준다.
특히 흡연의존도가 높은 대상자는 국가금연지원센터의 금연 캠프와 연계해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할 수 없는 중증 흡연자에게는 약물치료를 연계해 금연 성공을 돕는다.
이런 밀착지원 덕분에 중구의 금연 성공률은 2024년 36.1%에서 지난해 38.4%로 2.3%p 상승하며 자치구 금연클리닉 평균인 31.1%(24년 기준)를 넘었다. 아울러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한 경우와 비교하면 금연클리닉 이용 시 성공률은 약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올해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6개월간 금연을 실천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흡연자 비율이 높은 사업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지난 한 해 15곳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1회, 3개월 이상 꾸준히 방문해 직장인 182명의 금연 실천을 돕는 상담과 지원을 이어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2026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주민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중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응원하며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