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지원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수도급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공포하고, 노후 옥내 급수관 개량 공사비 지원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는 등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제도 개선의 핵심은 지원 비율 상향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130㎡ 이하 주택의 옥내급수관 교체비 지원율을 기존 3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하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지원 기준 금액도 함께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난 전용면적 130㎡ 이하 주택과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아연도강관을 사용했거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이다. 다만, 사전 승인 없이 공사를 완료한 경우와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주택,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사업 승인을 받은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올해 11월 말까지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부천시 수도자원국 수도시설과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총 4만4100세대에 약 172억원을 지원하며 녹물 발생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와 수돗물 수질 개선에 힘썼다. 이번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단독·공동주택 200세대를 대상으로 1억9000만원 규모의 옥내급수관 교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훈 시 수도자원국장은 "지원 비율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노후 급수관을 교체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수돗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