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4·19 혁명 정신을 언급하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무도한 헌정질서 유린을 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이 보신다면 실로 통곡하실 노릇"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6년 전 오늘, 학생과 시민들은 불의에 맞서 자유를 향해 나아갔다"며 "그날의 외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됐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선열들이 바랐던 것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정의와 상식이 흔들리지 않는 사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은 어떻느냐"며 "여당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지우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조롱하면서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에서 공소 취소를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폭주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다"며 "대통령조차 야당이 대선 결과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서슴지 않고 대통령의 측근들은 범죄 혐의가 있어도 당당히 활보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면 사회의 정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 원칙이 흔들리면 자유와 번영 역시 위태로워진다"며 "법과 원칙이 예외 없이 존중받고 자유와 정의가 상식이 되는 사회, 그것이 4·19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다. 저는 이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은 시민의 꿈이 모인 삶의 터전이자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내야 할 최후의 현장"이라며 "자유롭고 책임 있는 공동체, 성숙한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