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투입, 370억 효과…경과원 바이오 기업 육성 능력 '전국 최고'

경기=이민호 기자
2026.01.26 17:3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추진한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육성 사업이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과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프로젝트 2.0' 성과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과원은 중기부와 연계해 '경기도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50+ 2.0'을 추진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지난해 경과원은 이 사업으로 제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 27개사를 선정했다. 기술 개발부터 수출, 디지털 전환(DX) 등 총 47건 약 32억원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매출 370억원 증가 △수출 980만달러(약 130억원) △신규 고용 60명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바이오셀프는 AX·DX 바우처 지원을 받아 암 환자 혈액 내 순환종양세포 분석 및 카운팅 기술을 고도화했다. 액체생검 기반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3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1건을 등록했다. 협력기업을 포함한 관련 분야 고용도 확대했다.

의료기기 기업 ㈜수일개발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성과를 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당뇨병 전문 학회(EASD)에 참가해 독일 메디큐(Mediq)사와 5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사와 다지역 진출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경과원은 올해 2차 연도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과 기술 사업화 연계에 더욱 고삐를 죈다. 매출과 고용 등 핵심 지표를 집중 관리해 정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레전드50+ 2.0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출,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이라면서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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