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고 e스포츠팀 '경기 이네이트'(Gyeonggi Innate)가 국내 대표 배틀로얄 e스포츠 대회인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9'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 이네이트가 지난 23~24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꾸브라꼬배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9'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선발된 상위 12개 팀이 참가한 시즌 최종전이다. 게임 개발사 님블뉴런과 지자체, e스포츠 경기장이 공동 후원한 공식 메이저급 대회다.
경기 이네이트는 첫날 세미파이널에서 총점 93.5점을 기록하며 8개 팀 중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2차례 라운드 우승을 포함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고, 마지막 8라운드에서 모든 팀이 체크포인트를 달성한 극한 접전 속에서도 침착한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츠바메·유스티나·마커스 조합을 다시 선택한 전략이 주효했다. 직전 시즌 우승 팀과의 최종 교전에서 윤영진의 유스티나가 유리한 기술 교환을 이끌었고, 전인국의 마커스가 핵심 기술을 적중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위기 국면에서도 정진호의 츠바메가 끝까지 생존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확정 지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전인국이 차지했다. 전인국은 전방 압박과 교전 설계로 팀 전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이네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경기 이네이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e스포츠 지역 연고제에 따라 2024년 창단된 경기도 대표 팀이다. 경기도는 팀의 대회 출전비 등을 지원하며 지역 기반 e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