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정식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23일 오전 9시25분 기준 청원 참여 인원은 5만1229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5만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관련 상임위원회에 자동 회부된다.
이번 청원은 김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돼 목표 인원을 넘어서게 됐다.
그동안 시민들은 1인 시위와 릴레이 캠페인, 페이스북 등 SNS 홍보 운동을 벌였고, 아파트 단지와 역사 주변에 QR코드를 배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일부에서는 서명운동도 병행했다. 김포공항역 일대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 또한 청원 확산에 힘을 보탰다. 김병수 시장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게시, 공공게시대 현수막 게재 등을 통해 참여를 안내했다.
김포골드라인 역사 내 공식 포스터를 부착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 포스터와 홍보 영상 게시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시민단체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는 청원 달성 선언문을 통해 "5만 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교통난을 견뎌온 김포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이제 정부와 관계 부처가 신속한 행정으로 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즉시 이행해야 할 과제로 △국회 상임위 심사에 맞춰 정부 차원의 전향적 수용 및 결단 △수도권 서부 교통난 해소를 위한 '5호선 연장 신속 예타 통과' 확정 △지체를 막기 위한 구체적 조기 착공 로드맵 발표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