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간 이식 200례를 달성해 고난도 중증 수술까지 지역에서 완결 치료하는 역량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44건의 간 이식 수술을 해 수술 건수로 전국 5위권 병원으로 떠올랐다.
병원은 이번 200례 달성이 단순한 숫자를 넘어 지역 환자가 치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던 의료 현실을 바꾸는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최근 5년간 해운대백병원의 간 이식 수술 건수는 △2022년 31례 △2023년 32례 △2024년 29례 △2025년 44례 △올해 9례로 증가 추세다.
정보현 간이식센터 교수는 "간 이식은 수술 전 평가부터 수술 후 중환자 관리, 합병증 예방과 회복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환자 상태에 맞춘 다학제 협진 체계를 통해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간 이식과 관련 다학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간담췌외과 △간내과 △담췌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병리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외과 전담간호사와 간이식 코디네이터 △수술실·중환자실·외과병동 의료진도 협력하고 있다.
특히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문의에 상시 대응하고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해 치료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
왕희정 간이식센터장 교수는 "목표는 환자가 수술 후 일상과 삶의 현장으로 안정적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부산·울산·경남을 넘어 국내 간이식 진료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7일 이번 200례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치료 경험과 합병증 관리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간이식 진료의 표준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간이식 2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