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에서 전국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심리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전국 119상황근무자 토닥토닥, 마음 안녕 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긴박한 신고 전화 속에서 출동 지령 전파와 응급처치 지도 등을 수행하며 각종 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접하는 과정에서 높은 긴장감과 직무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이번 캠프에는 소방청과 전국 시·도 소방본부 상황실 근무자 가운데 심리적 피로도가 높은 대원 40명(소방청 5명, 시·도 3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상황근무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나누고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심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한 치유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길 걷기 명상 및 테라피, 싱잉볼을 활용한 사운드 명상, 수중 스트레칭 요가, 동료 간 소통과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수화기 너머로 전해지는 절박한 목소리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119상황근무자들의 마음 건강은 곧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현장 대원뿐 아니라 상황실 근무자들의 정신적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맞춤형 심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