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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1.04. photo@newsis.com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3/2026031514350681446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초선의원들을 따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한다. 국정현안들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전망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모처에서 여당 내 총 67명의 초선 의원과 만찬 회동을 한다. 관례에 따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도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을 한 번에 모두 초청하지 않은 것은 지역구 의원들의 주말 일정을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인원을 나눠 세심하게 의견을 듣고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4년 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이번 초선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총선을 앞뒀던 당시 당 대표이자 인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영입과 공천에 관여했던 만큼, 이 대통령과 각별한 연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수시로 당내 인사들을 식사 자리에 초청해 청와대와 여당 간 결속을 다져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에는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민생 현안, 개혁 과제 처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전 원내대표 등 당시 여당 지도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하고 당시 중동·아프리카 해외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만찬에서는 국회의원들의 여의도 생활 전반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부터 최근 중동 상황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정부의 대응, 부동산 정책 등 굵직한 화제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만찬 하루 전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 5개국에 중동지역 원유수송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한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중동 상황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추경안 심사를 포함한 각종 민생 입법에 속도를 내줄 것을 재차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대통령이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의 주장에 맞서 신중론을 제기한 가운데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관련 이야기도 이날 만찬자리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당은 이달 중 관련법 처리를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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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최근 대미투자 특별법(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 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국회가 조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도 직접 전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가적 과제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보여준 뜻깊은 사례"라며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국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이 대통령이 초선 의원들만 따로 처음으로 초청해 자리를 마련하는 만큼 대단히 민감한 주제가 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의 이야기들이 자유롭게 오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