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애리 과기부 이사장 84억원 '최고'...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김승한 기자
2026.03.20 00:00

지난해 12월 신규 임용·퇴직 등 신분 변동자 100명 대상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9일 '2026년 3월 수시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100명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자는 임명 또는 퇴직일로부터 2개월 이내 재산을 신고해야 하며, 위원회는 신고 마감일로부터 1개월 내 이를 공개한다. 실제 등록 시점과 공개 시점 간에는 약 3개월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번 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는 문애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으로 총 83억7500만원을 신고했다. 토지 29억3300만원, 건물 45억9600만원, 예금 13억1600만원 등으로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비교적 균형을 이룬 자산 구조를 보였다.

김은경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79억250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65억6300만원으로 서울 서초구의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이 포함됐다. 강남권 고가 아파트 중심의 자산 집중도가 두드러진다. 예금은 7억6800만원, 증권은 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성혁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63억500만원을 신고했다. 건물 자산은 47억9900만원으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 2단지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은 가족 합산 6억9400만원이며, 증권은 6억800만원이다.

퇴직자 가운데에선 임숙영 전 질병관리청 차장이 70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경숙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59억8000만원, 외교부 출신 김창식 씨(직위 공개 안 됨)는 56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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