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행안위 법안소위 통과

부산=노수윤 기자
2026.03.24 17:57

삭발투쟁 박형준 부산시장 "만시지탄이나 다행"

지난 23일 국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3일 국회를 찾아 삭발투쟁까지 하며 제정을 촉구했던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24일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안 발의 후 2년이 지나 국회 문턱을 넘었고 박 부산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어제(23일) 국회에서 삭발까지 결행하고서야 민주당이 법안소위를 통과시켰다. 만시지탄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희망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 반드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그것만이 민주당이 부산 시민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 경선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안을 공동 대표발의한 전재수 의원이 박 시장의 삭발 이후 SNS를 통해 '법안 통과를 위해 전력투구 중'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의 삭발 투혼이 전재수를 다급히 움직이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 의원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법안 상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경선캠프 측은 "법의 내용은 이미 검증됐다. 글로벌 거점화, 투자자유지대, 국제금융기구 유치 등 부산의 미래가 담겨져 있다"며 "이 법이 있느냐 없느냐로 부산 발전의 미래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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