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조 현장 중심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공고 이후 도내 7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서류와 발표, 현장 심사를 거쳐 시흥시가 낙점됐다.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비정형·위험 공정이 많은 현장 특성에 맞춘 피지컬 인공지능 확산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결합한 협력체계가 경쟁력을 더했다. 시흥시기업인협회를 비롯한 산업단지 기업들이 참여 의지를 보였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확산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확산센터는 정왕어울림센터 내 '경기시흥 AI 혁신센터'에 들어선다. GPU 기반 연산 인프라와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등 장비를 구축해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로봇 학습·훈련 스테이션과 공정 테스트 공간도 마련된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 제조기업은 대규모 투자 없이도 AI 기반 공정 실증과 도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같은 공간에는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해 AI 기업 입주와 기술 개발, 실증이 연계되는 원스톱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업 유치와 기술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시흥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업 참여를 확대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성남에 문을 연 피지컬 AI 랩과 연계해 교육과 컨설팅 기능도 강화한다.
시는 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하며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 지원에 집중한다. 단계적으로 피지컬 AI 도입을 확대해 첨단 제조 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