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의 단행본 브랜드 웅진주니어가 영국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데뷔 50주년 기념 신작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를 전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는 숲속 오두막에 홀로 사는 할머니를 마녀로 오해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주인공 잭과 친구들은 장난을 치고 소문을 키우며 할머니를 점점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 간다. 낯선 존재를 쉽게 배제하는 우리 일상의 모습을 은근하면서도 날카롭게 포착한다.
진짜 늑대가 나타나는 순간 위기에 처한 잭을 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무서운 마녀로만 여겼던 할머니다. 함께 따뜻한 수프를 나누는 장면에서 두려움과 오해는 자연스럽게 녹아내린다. 책 곳곳에는 대표 캐릭터 고릴라 등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이스터에그가 담겨 팬들의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어린이책 작가 최고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앤서니 브라운이 오랜만에 내놓은 이번 신작은 웅진주니어을 통해 한국 독자에게 가장 먼저 공개된다.
출간에 앞서 진행된 예스24 펀딩에서는 오픈 직후 목표액을 빠르게 달성하며 최종 360%를 돌파했다. '전 세계 최초 출간'이라는 타이틀과 맞물려 국내 독자들의 압도적인 기대감이 확인됐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앤서니 브라운이 50년의 작품 여정 끝에 내놓은 이번 신작을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며 "편견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이 어린 독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그림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