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더 좋아진다…도민 보상 확대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31 10:16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도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혜택을 연간 최대 9만원으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7세 이상 도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그 가치를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제도다. 현재 4개 분야 16개 활동에 대해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혜택 확대에는 용인·화성·시흥·오산·의왕시와 가평군 등 6곳이 우선 참여한다. 이들 지역 거주 도민은 기존 경기도 리워드에 시군별 책정된 추가 리워드를 합쳐 최고 9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추가 보상 방식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나뉜다.

가평군은 기존 기후행동 실적에 연간 최대 2만원의 추가 리워드를 자동 연계해 지급한다. 별도 활동 없이 기존 패턴만 유지해도 자연스럽게 혜택이 늘어나게 된다.

용인·화성·시흥·오산·의왕시는 지역 특화 실천 활동을 신설했다. 화성시 재활용센터 이용, 시흥시 에코센터 탄소중립체험관 참여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 생활 패턴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 실적에 따라 1만5000원에서 3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는다.

6개 시군 거주자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접속하면 해당 지역만의 맞춤형 특화 화면이 자동 제공된다. 참여 시군은 경기도의 기존 앱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해 자체 앱 개발 예산을 절감했다.

변상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군별 특화 활동과 추가 리워드로 도민들이 기후행동의 가치를 더욱 체감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6개 시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 생태계를 도 전역으로 견고하게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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