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중기부 '지역성장펀드' 공모 선정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6.03.31 10:25

국비 750억 확보…인공지능·모빌리티·에너지·농생명 등 특화산업 창업 생태계 마중물

광주광역시가 중기부 주관 '2026년 지역성장펀드 조성 공모'에서 서남권(광주·전남)이 최종 선정돼 국비(모태펀드 출자금) 75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통해 오는 7월1일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할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확보한 출자금을 포함해 총 1250억원 규모의 초광역형 지역성장펀드인 '전남·광주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오는 9월 중 결성할 계획이다.

출자금은 전남도 100억원, 광주시 60억원이 투입되며 기초지자체와 지역 금융권, 지역 소재 대학, 주요 선도기업(앵커기업)들이 민간 출자자로 참여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12년이다.

벤처펀드의 모펀드 운용은 벤처투자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벤처투자가 맡으며 블라인드 펀드, 프로젝트 펀드, 후속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한국벤처투자, 지방정부, 주요 출자자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자펀드 출자계획 등 광주·전남 지역에 특화된 모펀드 운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펀드 자금은 60% 이상 광주·전남지역 기업에 의무 투자하게 하고, 창업 초기기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통해 지역기업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지역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에너지, 농생명 등 양 시도 특화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성장 기반 마련의 핵심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걸 광주광역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성장펀드는 지역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핵심 투자 플랫폼이다"며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벤처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으로 확장하고, 광주전남 통합의 미래를 이끌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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