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도입, 막막하다면…경과원·성균관대 '훈련센터' 교육 운영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31 16:1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고용노동부 주관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경과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디지털 전환(AX)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1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연간 825명 규모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현장 실무 중심의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춘다. 제조·반도체·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 공정 불량 예측 △설비 예지 보전 △생산 최적화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과제수행형(PBL)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이론을 넘어 기업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장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은 판교와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 AI 캠퍼스'를 거점으로 진행돼 경기 남·북부를 모두 아우르는 광역형 체계로 운영된다. 성균관대 AI 교수진과 연구진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전문 인력을 투입하며, 경과원은 도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 발굴과 연계를 맡는다.

모든 교육 과정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상 지원된다. 경과원은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올해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2027년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 △2028년 기업별 맞춤형 고도화 등 단계별 AX 전환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참여자는 오는 4월 중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모집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성균관대의 우수한 AI 인프라와 경과원의 현장 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전환 모델을 만들겠다"며 "경기도가 중소기업 AI 혁신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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