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콜레스테롤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경과원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미래형 가치사슬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산·학·연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경과원이 지난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2025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기존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연구진이 주목한 소재는 국내 자생 산림자원인 '쉬나무' 열매 추출물이다.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건기식 원료로 산업화할 계획이다. 수입에 의존하는 기능성 원료를 국산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에는 경과원을 주관기관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쓰리에이치랩스, 일두산방이 참여한다.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총 34억495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추출 공정 최적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경과원은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과 더불어 미국 FDA 신규식품원료(NDI) 인증, 이슬람 할랄 인증 확보를 병행한다.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고부가가치 완제품 개발까지 실현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쉬나무와 같은 국내 자생 산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해 고부가가치 원료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기반 연구개발과 글로벌 인증 확보로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