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의 낙관적 전망에 삼성전자는 장 초반 19만전자를 회복했다.
6일 오후 1시29분 현재 삼성전자(192,050원 ▲5,850 +3.14%)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3.06%) 오른 19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 상승은 코스피 지수도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9포인트(0.78%) 오른 5419.49를 나타낸다. 미래에셋증권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37.7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장 중 5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영업이익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흥국증권 등 컨센서스(시장 예상치)인 38조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한 D램과 낸드의 ASP(평균판매가격) 대폭 인상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과 낸드의 ASP가 전분기 대비 각각 82%, 78%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메모리 부분 영업이익이 약 45조800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94.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비메모리 부문 사업부의 수익성 약화 우려를 상쇄했다는 의견도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영업손실로 1조2000억원, 모바일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가전 1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등으로 예상한다"며 "비메모리 부문의 가동률 개선과 선단 비중 증가로 생산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채민숙·김연준 연구원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사업자)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LTA)을 앞두고 있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응용복합제품으로 고도화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과의 연계도 실적과 멀티플(배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실적 발표로 메모리 슈퍼사이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과 외국인 추가 이탈 등 부정적인 이슈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고점 대비 약 15% 급락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슈퍼사이클 피크아웃 우려가 발생했다"며 "외국인의 보유 지분율도 48.4%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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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 재강화 여부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