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딥테크 협력 물꼬...광운대 '딥테크 콘퍼런스 2026' 성료

권태혁 기자
2026.04.06 11:18

18개국 60여개 기업·기관 참여...AI·반도체 협력 모색

'딥테크 콘퍼런스 2026'에 참여한 광운대와 주한 인도대사관, IIK, SDF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광운대

광운대학교가 지난달 26~28일 교내에서 주한 인도대사관,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IIK), 사나탄 담 재단(SDF) 등과 '딥테크 콘퍼런스 2026'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18개국 60여개 기업·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는 IIK 회장을 맡고 있는 나젠드라 카우식 광운대 교수가 의장을 맡아 주도했다. 후원사로는 △시놉시스 △진텔 △애터미 △인디켐 △에어인디아 △웰메틱스 △핀스테이디움X 등이 참여했으며 쿠팡, 큐렉소, 한패스 등 IIK 연간 후원사들도 힘을 보탰다.

행사 기간 AI, 반도체, 사이버보안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73개의 연구 발표와 세션이 진행됐다. 특별 강연과 18개의 초청 강연,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산업·학계·정부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산업 패널 세션에서는 한국과 인도, 일본의 협력 가능성과 향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영 전 중기부 장관은 "한국의 제조 기반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및 인재 경쟁력을 결합하면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인과 인도인은 공통된 정신을 공유하며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주한 인도대사는 "인도와 한국은 단순한 교역 파트너를 넘어선 혁신의 동반자다. 지금이야말로 양국이 협력 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최적의 시기"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기술들이 향후 10년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의 화합을 다지는 문화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리차드 로 광운대 교수는 한국과 인도의 음악을 직접 연주했으며, 인도 전통 무용과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광운대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18개국 연구자-기업-정책 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향후 공동 연구와 산업 협력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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