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심 속 전통 한마당 열린다…주말마다 서울놀이마당 공연

정세진 기자
2026.04.06 16:35

지난 4일 개막, 오는 7월 5일까지 주말마다 총 22회 이어져

서울 송파구가 주최하는 서울 놀이마당에서 사자춤 공연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오는 7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2026년 상반기 전통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산대놀이, 농악,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총 22회에 걸쳐 진행한다.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달 한 달 동안은 여러 지역 전통의 원형을 살린 무대가 이어진다. 지난 4일 송파민속보존회의 개막고사와 송파산대놀이를 시작으로, 11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전통의 향기_봄바람에 실려오다', 12일 강릉농악보존회의 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18일에는 한성국악관현악단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관현악 공연 '세대를 잇는 국악-마음을 잇다'를 선보이며, 19일에는 충남 서산의 뜬쇠예술단이 사물놀이 중심의 연희공연 '길 세번째이야기-무와노닐다'로 전통예술 무대를 구민에게 소개한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케이락컴퍼니, 창티크, 리틀엔젤스예술단, 거꾸로 프로젝트, 국악앙상블 초아, 서울앙상블 등 다양한 팀이 참여한다. 6월에는 줄놀음보존회, 우리락(樂), 은율탈춤, 배정혜춤연구원 등이 탈춤과 전통무용 무대가 이어진다. 7월에는 좌수영어방놀이와 송파산대놀이가 공연한다. 좌수영어방놀이는 어업의 작업과정과 노동요를 놀이로 풀어낸 전통공연으로 지역성과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무대다.

공연이 열리는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건립된 서울 유일의 전통마당극장으로 2024년 4월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 현수흡음체 설치, 무대 바닥과 관람석 개선 등 관람 환경을 크게 바꿔 전통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 정보는 서울놀이마당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일상에서 전통공연을 접할 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놀이마당 공연이 송파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우리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