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 가구 10만원씩 '에너지 안심지원금' 2차 추경 편성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9 13:36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중동사태 여파로 인한 고유가 부담을 덜기 위해 41만 전 가구에 10만원씩 '에너지 안심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총 429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증액 예산의 98%에 달하는 420억원을 에너지 안심지원금 명목으로 편성했다.

이번 2차 추경안은 오는 16일 개회하는 '성남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친다.

에너지 안심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과 별개로 추진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시는 '에너지 기본 조례' 개정 등 지급 근거 마련을 마치는 대로 다음달 초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담겼다.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 융통을 돕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에 5억원, 점포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소상공인 희망팩 사업비에 1억75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민들의 걷기 운동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모바일 앱 '워크온' 사업비 2억원도 반영됐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성남시의 올해 총예산은 4조1804억원에서 4조2233억원으로 1.03% 늘어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추경은 고유가 등 대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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