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주관하는 'AI 기반 신약개발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학은 향후 5년간 4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AIMS BioScience와 함께 AI 기술 및 규제과학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신약개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첨단 기술과 규제기관의 평가 기준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전문 인력 확보가 산업계의 과제로 부상했다.
가톨릭대는 이에 대응해 약학대학과 의과대학, 의료인공지능학과가 공동 참여하는 '가톨릭대학교 AI 신약개발 융합규제과학 전공 협동과정'을 2026학년도 2학기 신설한다.
해당 과정은 △개발전략 △CMC(원료·완제의약품 품질관리) △비임상 △임상 등 4대 특화 트랙을 통해 신약개발 전주기를 통합적으로 교육한다. AI 기술을 규제과학에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가톨릭대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Cryo-EM 인프라, H200 GPU 기반 AI 연산 자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교육에 투입한다. AIMS BioScience는 학위과정생에게 실제 사례 기반의 현장실습을 제공해 전략적 의사결정과 데이터 해석 역량을 강화한다. 국내외 인턴십과 산업체 연계 캡스톤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연구·실무가 연결된 현장 중심 교육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강한창 약대 교수는 "AI 신약개발 시대에는 첨단 기술을 규제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교육 모델을 구축하겠다. 국내 제약 산업을 혁신할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