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내동 '황새울보도교' 전면 통행금지…슬래브 균열 발견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9 17:52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수내동 황새울보도교./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수내동 탄천 횡단 '황새울보도교'에서 구조적 결함인 슬래브 균열이 발견돼 9일부터 교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 대상인 황새울보도교는 총 연장 147m, 폭 10m 규모의 보행 전용 교량이다. 1993년 12월 준공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이다. 점검 결과 일부 구간에서 슬래브 균열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시는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통행 제한을 결정했다.

시는 통행금지 기간 중 즉각적인 정밀안전점검에 착수하고 긴급 보수공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임시 보강이 아닌, 노후화로 인한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구적이고 견고한 교량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교량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선제적인 통행 금지가 불가피했다"면서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속하고 철저한 보수로 시민 여러분께 안전한 보행 환경을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3년 정자교 사고 이후 탄천 내 노후 교량 18곳에 대한 복구 공사를 완료하는 등 지역 내 시설물 안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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