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6일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인천시와 함께 '제주-인천 항공우주·AI 초광역 인재육성 서밋'(Summit)을 개최하고,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서밋은 교육부의 올해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제주와 인천이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동의 산업·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인재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제주도·인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대·제주한라대·인하대 등 대학 관계자와 양 지역 산학융합원, 한화시스템·아마존웹서비스(AWS)·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앵커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지·산·학·연이 결합된 'A2CL(Aerospace & AI Career Ladder) 원팀'의 출발을 공식화하고, 'A2CL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 'A2CL은 고교 단계부터 군 복무, 대학, 취업 및 재직자 교육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는 단계별 인재 양성 모델로, 병역이 경력으로 연결되고 학습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이 핵심이다.
서밋에서는 우주산업 거점인 하원테크노캠퍼스 내 제2 산학융합지구 조성 방향도 제시됐다. 제주의 우주 인프라와 인천의 항공 MRO(정비·수리·개조) 역량을 결합해 연 100억~150억원 규모의 교육부 '초광역 성장엔진' 공모사업 선점에 양 지자체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밋 다음 날에는 인천시 관계자들이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와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를 방문해 실제 교육 현장과 기업 인프라를 연계한 산학 일체형 교육 방안을 구체화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서밋은 제주와 인천이 협력해 항공우주와 인공지능 분야의 초광역 인재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두 시도의 역량을 결집해 병역이 경력이 되고 학습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성장 사다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