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동아대 교수, 조형 예술 37년 집대성한 개인전 '天·海·人' 개최

권태혁 기자
2026.04.21 13:12

도자조각과 회화, 설치미술 아우르는 예술 여정 총망라

이훈기 동아대 미술학과 교수

동아대학교는 이훈기 미술학과 교수가 오는 23~28일 부산교육대학교 한새갤러리에서 조형 예술 37년의 궤적을 집대성한 첫 개인전 '天·海·人'(하늘·바다·사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23일 오후 6시로 계획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공예과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조형예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 KSBDA 국제특별전 예술감독 △2020 한국-인도 국제교류초청전 예술총감독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GIAF)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전통적인 도예의 틀에 갇히지 않고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새갤러리의 독립된 세 공간을 각각 도자조각, 회화, 설치미술로 구성해 장르 간 유기적인 연결과 해체를 시도한다.

미학자 김승호씨는 이 교수의 작업에 대해 "결과가 아닌 과정, 완성이 아닌 생성의 상태가 조형 언어를 구성한다"며 "전통적 물질성과 시간성을 현대미술 언어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우리 미술계의 중요한 분기점을 형성하는 작가"라고 평했다.

이 교수는 "작품은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자 대답이다. 매 순간 한계를 시험하는 과정"이라며 "작품 속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관객에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