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일본여행 내가 제안"...구준엽 처제, 자책감에 눈물 펑펑

"故서희원 일본여행 내가 제안"...구준엽 처제, 자책감에 눈물 펑펑

이은 기자
2026.04.21 11:24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그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사진=SNS(소셜미디어) 캡처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과 그의 여동생 쉬시디(서희제). /사진=SNS(소셜미디어) 캡처

그룹 클론 구준엽의 처제인 쉬시디(서희제)가 언니 쉬시위안(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자책감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ETtoday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시디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디 걸 토크'(小姐不熙娣)에 출연해 언니 쉬시위안 사망 후 심경을 털어놨다. 언니상 이후 첫 공식 인터뷰다.

쉬시디는 "언니가 세상을 떠난 후 오랜 시간 동안 내 삶은 공허했다"며 "뭘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술로 마음을 달래냐는 질문엔 씁쓸하게 웃으며 "폐인처럼 지낸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자주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와 술을 마시며 언니 이야기를 계속 해야 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리움을 털어놓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몇 마디만 해도 감정이 북받쳐 오열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다"고 덧붙였다.

쉬시디는 언니 쉬시위안이 사망한 일본 온천 여행을 자신이 제안했다며 자책했다.

쉬시디는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언니 쉬시위안이 꼭 함께 가겠다고 고집했다"며 "어머니는 설 연휴엔 비싸다며 반대했지만, 추억을 만들고 싶을 기회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며 울컥했다. 결국 가족 여행을 떠나게 됐지만, 이는 쉬시위안의 마지막 여행이 됐다.

쉬시디는 "내 제안에 여행을 떠나게 되지 않았나. 어머니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마, 자책 마. 헤어나오기 힘들 거야'라고 했지만, 그게 사실이지 않나"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이렇게 언니를 떠올릴 때마다 '그때 엄마 말을 들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룹 클론 구준엽이 2024년 그의 아내 쉬시위안(서희원), 처제 쉬시디(서희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그룹 클론 구준엽이 2024년 그의 아내 쉬시위안(서희원), 처제 쉬시디(서희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쉬시위안은 1998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2월 2일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옛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은 지 3년 만의 비보였다.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보낸 후 매일 대만 진바오산의 묘소를 찾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시위안은 2011년 중국 국적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1남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올해 12살, 10살이 되는 두 자녀의 양육권은 쉬시위안 사망으로 친부인 왕소비에게 넘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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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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