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치매예방·세대교류 잇는 '어르신 놀이터' 조성

정세진 기자
2026.04.27 15:15

치매안심마을 평창동에 야외활동 거점 조성해 오는 11월 개소

서울시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 설치된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사진제공=서울 종로구청

서울 종로구는 치매안심마을로 운영 중인 평창동에 어르신과 어린이를 포함한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대상지는 평창8길 2 일대(평창아띠놀이터 주변)로, 이달 중 설계에 착수해 공사를 거쳐 오는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기존 평창아띠놀이터는 미끄럼틀과 시소 등을 갖춘 어린이 중심 공간이었다. 주변 자투리 공간과 단차가 있어 어르신과 보행약자의 접근성도 낮았다.

이에 구는 해당 공간을 단순 놀이시설을 넘어 '안전한 보행·일상 속 운동·세대 간 교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생활밀착형 거점으로 재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단차를 정비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탄성보도를 설치해 어르신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환경을 마련한다. 여기에 조합놀이대와 운동시설을 배치하고, 인근 장미원과 연계한 산책로도 조성한다.

구는 향후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어르신 행복 운동교실 등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의 신체활동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는 세대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치매안심마을을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교류를 이어가는 생활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