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신·증설 사업이 중앙 문턱을 넘어 순항한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2026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7개 사업이 한꺼번에 통과됐다.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가칭)이천과학고 신설 △고양 창릉6초 △고양 창릉3중 △부천 대장1초 △평택 도일중 △시흥 장현1고 △광명 광명남초 증개축 등 총 7건이다.
특히 이천과학고 신설이 포함되면서 시흥·성남·부천·이천시를 잇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 4교 체제가 모두 완성됐다.
이천과학고의 경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과 직결된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신도시 개발과 맞물린 학교 신설도 가능해졌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를 포함해 평택·시흥 등 개발지역에 총 5개 학교 신설이 승인됐다.
광명 지역의 초등학교 증개축 사업 역시 주목된다. 재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를 반영해 교육시설 확충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학교를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도시 재생 지역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으로 대규모 주택 개발로 인한 학급 과밀 문제를 완화하고, 평택·시흥 지역 중·고등학생의 장거리 통학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학습권 보장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개발 계획과 교육 수요를 연동한 학교 설립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단순한 숫자 확대가 아닌, 지역 특성과 산업 구조를 반영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