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구석기축제 개막…체험·공연에 '2029 엑스포' 기대감↑

경기=노진균 기자
2026.05.04 11:26

전곡리 유적 일대서 5일까지 개최…참여형 프로그램·관광 연계 강화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홍보관. /사진제공=연천군

경기북부 대표 선사문화 축제 '제33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경기 연천군 전곡리 유적 일대에서 열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돼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체험·공연·전시·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약 20만㎡ 규모 행사장에서는 '의·식·주'를 주제로 한 구석기 생활 체험이 운영된다.

대형 화덕에 고기를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를 비롯해 세계 각국 선사문화 기관이 참여하는 체험마당이 마련됐다. 낚시, 조개 공예, 석기 사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시대 생활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구석기 의상 대여와 페이스페인팅, 퍼레이드 참여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하루 30개 팀이 참여하는 '전곡리안 서바이벌: 전곡 쌍코뿔이 레이스'와 줄다리기·활쏘기 등으로 구성된 '구석기 올림픽'은 대표 참여형 콘텐츠다.

개막일에는 전곡역 일대에서 '전곡랜드 카니발'이 열려 지역 동아리와 퍼포머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무대 공연과 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이 직접 캐릭터를 제작하는 '네오 전곡리안', 주먹도끼를 디지털로 구현하는 '아슐리안 인터렉션' 등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 메시지를 남기는 '기원의 나무'와 가상 엑스포 공간을 체험하는 '비전스튜디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엑스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울~연천 간 버스와 관광열차가 운행 중이며, 연천역을 출발해 재인폭포·전곡시장·전곡선사박물관 등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버스도 운영된다. 이용 요금 일부는 지역화폐로 환급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구석기축제는 선사문화를 체험과 교육으로 풀어낸 대표 축제"라며 "2029 세계 구석기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석기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행사로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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