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과기정통부 'AI 중심대학' 선정...AI 교육·연구 혁신 박차

권태혁 기자
2026.05.06 10:17

8년간 최대 240억 투입...'AX-GACHON' 비전 선포
AI 통합 인프라 구축 및 AI·AX 분야 교수진 대거 초빙

가천대학교 전경./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6 AI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AI 중심대학 사업은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전문 인재와 AX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SW중심대학을 대상으로 한 전환평가를 통해 총 7개교를 선정했다.

가천대는 오는 2033년까지 8년간 연간 약 30억원씩 최대 240억원을 지원받아 교육·연구·산학협력·창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

대학은 선정평가에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지역 전략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화 분야와 연계한 교육·연구 전략 △총장 직속 추진 체계를 기반으로 한 실행력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운영 성과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AI 전공 심화형 융합 트랙 'GAIBT'의 체계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가천대는 이러한 기반 위에 'AX-GACHON'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AI를 특정 전공이 아닌 모든 학문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해 인간 중심의 교육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아울러 'AI+AX 이중 엔진 구조'를 통해 연구·실무·창업형 인재를 동시에 양성하고, 대학 전반의 AI 전환을 실현한다.

우수 AI·AX 교수진 확보도 빼놓지 않았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펠로우급 석학과 산업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으며, 향후 AI 코어 분야 40명과 AX 융합 분야 113명 등 150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원 평가제도 역시 연구 실적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 혁신,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성과를 종합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교육·연구 인프라도 강화한다. 건축 중인 AI 타워를 중심으로 실습 공간과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기반 'AI 도서관'(GAiA) 등을 통합하고 GPU·N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환경과 클라우드를 연계해 산업 현장 수준의 AI 개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AI를 모든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AX-GACHON'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이후 2020년 인공지능학과(학부), 2024년 AI 인문대학 등을 개설했다. 이외에도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2020년) △AI·컴퓨팅연구원 GAIC 출범(2025년) △교육부 'AI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사업 선정(2026년) 등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AI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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