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입양을 중장기적으로 중단하려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24명의 아이가 해외입양됐다. 국내 입양에서 선호도가 낮은 남자아이인 경우가 많았다.
8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해외입양 24명(17.1%), 국내입양 116명(82.9%)으로 총 140명의 아이가 입양됐다고 밝혔다.
해외입양아 중 21명(87.5%)는 남아이며 연령은 모두 1세 이상이다. 1세이상~2세미만이 18명, 2세이상~3세미망니 5명, 3세이상~4세미만이 1명이었다.
해외입양아수는 2017년 398명까지 치솟았다가 매년 낮아져 2023년에는 100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국내 입양아동은 여아가 64명(55.2%), 남아가 52명(44.8%)이었다. 연령별로는 1세 이상~2세미만이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1세 미만이 33명, 2세이상~3세이상이 8명 순이었다.
입양아동 발생사유는 미혼모·부인 경우가 90명(64.3%)였고 유기아동이 29명(20.7%), 보호출산 등 기타가 21명(15%)이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제21회 입양의 날을 맞아 9일 오전 11시,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6년 제21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입양가족 및 관련단체가 참석한다.
올해 기념식은 '입양, 한 아이의 온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표어 아래, 아이와 부모가 함께 퍼즐을 맞추며 세상에 나아간다는 주제영상을 방영한다. 국내 입양 어린이로 구성된 '이스턴 합창단'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의 축하 공연, 입양의 날 유공자 포상식, 따뜻한 빛으로 아이들의 세상을 밝혀주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를 응원하는 것을 상징하는 '응원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포상은 건전한 입양 문화 정책 및 국내 입양 활성화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개인과 단체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권지성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교수는 입양아동 발달 종단연구(2006~2020)를 공동 수행하는 등 입양 관련 다수 연구에 참여해 온 입양연구자다.
국무총리표창은 입양 권익 증진과 인식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4인(단체 포함)에게 수여된다. 혼혈 한국입양인인 김캐서린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하이머스타드, 입양부모인 이병훈씨, 국내입양인 반순범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