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코리요 생리대' 3.2만개 비치…다음 달 공공화장실에도 푼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1 14:01
동탄어울림복지관 그냥드림 사업장에 코리요 생리대가 진열되어 있다./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특례시가 '그냥드림' 사업장 등 83개소에 코리요 생리대 3만2000개를 비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에는 구청과 도서관, 청소년시설 등 공공기관 68개소 여자화장실에 생리대와 전용 보관함을 상시 비치할 예정이다.

보급 사업은 민관 투트랙(Two-Track)으로 이뤄진다. 이달 시작한 '코리요 그냥드림 생리대 사업'은 블루웍스, 메디통, 동탄시티병원 등 지역 기업이 기탁한 1000만원으로 마련했다. 다음달 설치를 완료하는 '화성시 공공생리대 보급사업'은 시비 8790만원을 투입해 자체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생리대 가격 문제 지적 이후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기존에 구축된 복지 인프라인 '그냥드림'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코리요 생리대는 품질과 위생을 높이기 위해 유기농 순면커버와 개별포장을 적용했다. 무료 공공생리대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깨고, 착용감과 흡수력이 우수하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 대통령의 지적 이후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빠르게 준비해 추가경정예산과 기부금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7월까지 공공생리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시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편 복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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