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재난" 최대호 안양시장, 때 이른 무더위에 관리 체계 '풀가동'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6 17:28
최대호 안양시장이 16일 폭염 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16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보다 앞당겨 열렸다. 지난달부터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실·국·소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소장, 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부서장 등 21명이 참석해 폭염 대응 추진 현황과 분야별 대책을 공유하고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근로 20분 휴식 △체감온도 38도 이상 폭염 시 야외활동 중지 등 매뉴얼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폭염 취약계층(노인 등) 방문 등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른 폭염과 장기화에 대비해 폭염 취약 노인, 옥외근로자, 이동노동자, 논밭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6월 중순부터 여름 이불, 보냉용품, 양산, 부채, 생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무더위 쉼터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운영, 독거노인 및 건강 취약계층 안부 확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폭염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에는 247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관평로 182번길 43, 삼일프라자빌딩 403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 노동자들이 쾌적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안마기·냉방기기·휴대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냉난방기·냉온의자·근거리무선망(와이파이) 등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9곳에 설치했다. 올 하반기 중 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폭염 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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