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가 '새빛 생활비 패키지' 시행 5개월 만에 시민 12만3000명이 혜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전체 수원시민 10명 중 1명이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효과를 누린 셈이다.
가장 수요가 큰 분야는 교통비 환급이다. 지난 4월까지 청년·노인·장애인 등 8만5000여명에게 총 41억4000여만원이 지급됐다. 만 19~23세 사회초년생은 4개월분(1~4월) 누적액으로 1인당 평균 6만8776원을 환급받았다. 70세 이상 어르신 5만6102명과 등록장애인 3909명은 3개월분(1~3월) 기준 1인당 약 3만9000원의 버스 요금을 지원받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예산도 속속 집행되고 있다. 첫째 자녀로 지급 대상을 확대한 출산지원금은 5개월간 2636가구에 19억600만원을 지급, 전년 동기 대비 지원 규모가 3배 이상 늘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대상자의 절반 이상인 2만3817명이 신청을 마쳤다. 올해 짝수 연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역시 4개월 만에 1만46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청년 주거 패키지는 이달 중 1차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청년 400명에게 월세, 이사비, 중개보수 등 1인당 평균 66만원을 지원해 단기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패키지 혜택은 개별 신청이 필수다. 출산지원금은 출생일 기준 1년 이내 신청 가능하다. 생리용품 지원은 매년 새롭게 신청해야 하며, 지급된 금액은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무상교통은 대상별 전용 교통카드(어르신·장애인 G-패스, 청년 K-패스)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대상포진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의 백신 소진 전 방문해야 하며, 청년 주거 패키지는 향후 별도 공고 기간에 맞춰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 가정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빛 생활비 패키지로 꼼꼼히 챙기고 있다"면서 "시민께서 놓치지 말고 신청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