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아픔 잊지 말라" 김동연의 당부 …가평 재해복구 점검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17 15:27
17일 오전 가평군 우목골 인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가평 호우 피해 농가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가평군 상면 연하리에 위치한 십이탄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호우 피해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다가오는 장마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십이탄천은 당시 폭우로 범람해 제방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 지사는 "임기 마치기 전에 작년에 폭우로 제일 큰 피해를 본 가평에 와서 마무리 잘 되도록 당부말씀을 드리려고 왔다"면서 "지난해 수재민들이 많아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번에 복구한 게 사전 예방이 될 수 있게 안전에 차질 없도록 잘 해달라"고 말했다.

십이탄천을 비롯한 가평군 재해복구사업에는 국비 2020억원과 도비 274억원을 포함해 총 2581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도는 주택 파손 등에 따른 재난지원금 141억원을 전액 지급 완료했다. 또 하천 111곳과 산림 81곳 등 공공시설 총 329개소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해 6월15일까지 98.2%에 달하는 323개소의 복구를 완료했다. 장기 공사가 필요한 개선복구사업 6개소는 수충부(물길이 부딪혀 파손에 취약한 부분)를 비롯한 취약구간에 대한 사전 조치를 우기 전에 모두 끝마칠 계획이다.

안전한 우기를 보내기 위한 관리대책도 가동한다. 도는 지난 5월 가평 내 하천 준설을 마무리했으며 톤마대 2740개를 새롭게 교체해 구조적 취약구간 7개소의 정비를 6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비구조적 대책으로는 약 1600대의 CCTV를 활용해 24시간 빈틈없는 현장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예경보시설을 통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할 체계도 구축했다.

김 지사는 현장 점검 이후 조종면에 위치한 우목골 마을회관으로 이동해 경기도 공무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해 수해를 겪은 포도농가에 포도송이 봉지를 씌우며 농가의 풍년을 기원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수해 당시에도 가평 포도농가 침수피해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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