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사진=최진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1717034733410_1.jpg)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선거 백서' 발간과 관련해 "8월 17일 전당대회 전까지 모두 완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17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당 안팎의 여러 가지 선거에 대한 총평이나 개괄적인 내용은 어느 정도 모아질 수 있겠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조사와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차투표 양상에 대한 분석을 대표적인 예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구청장과 서울시 의원은 민주당을 찍었으나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경우나 반대로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선 광역단체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고 시장·군수·구청장은 국민의힘을 찍은 경우도 있었다"며 "교차 투표가 지역마다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기 때문에 왜 이런 차이가 왜 생겼고 특징이 왜 다른지 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 정부 인사들의 발언과 행보가 미친 영향에 대해선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이 형성되는데 그 이슈에는 당뿐만 아니라 정부 등 관계자들도 관련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당권 경쟁 문제가 언론에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겠다'는 것이 제 정확한 발언 취지였다"며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평가를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당 일각에선 지방선거 평가위원회 구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친청(정청래 당 대표)계 인사 위주로 꾸려졌다는 것이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축구 경기에서 패배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평가서를 직접 작성하면 누가 그 결과를 신뢰하겠나"라며 "(선거) 백서가 책임 회피 문서가 돼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김영호 의원도 SNS(소셜미디어)에서 "지도부가 주축이 돼 치른 지선 평가를 현 지도부가 주도한다는 것은 관례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공정하지도 않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시대를 열었다는 지도부가 당내 비판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소수 인사들만 문 꼭 걸어 닫고 선거 평가를 하겠다니 그 결과가 과연 객관적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