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 그들이 지켜낸 시민주권의 가치를 상생과 평화의 미래로 이어가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25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며 시민주권과 평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보훈 유공자 표창, 기념사, 참전용사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광명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도시'이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기본사회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국가를 위한 헌신이 시민의 행복과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고 정연식 육군 상병에게 수여된 화랑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수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오랜 세월 전해지지 못했던 국가의 감사가 뒤늦게나마 유가족에게 전달되며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창근 6·25참전유공자회 광명시지회장은 "76년이 흐른 지금도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뿌리"라며 "후세대가 그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월 10만원의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훈회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운영해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