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비 100억 확보…하이테크밸리에 '피지컬 AI' 검증센터 구축

경기=이민호 기자
2026.06.25 17:25
피지컬 인공지능(AI) 통합검증센터 운영 예시./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통합검증센터'를 구축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혼합현실 기반 피지컬 AI 자율실험 기반 구축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174억3740만원이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2030년 12월까지 54개월이다. 주관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공동 수행한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판단해 행동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관련 기업들은 기술 개발 후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실증할 장비가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통합검증센터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혁신지원센터 8층에 들어선다. 소프트웨어 검증(SIL), 하드웨어 검증(HIL), 실환경 검증(VIL) 등 단계별 시험·평가 체계를 제공한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혼합현실 자율실험 환경을 조성해 기업의 실증 수요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부품과 완성품의 시험·인증은 물론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기술지도까지 전 주기를 돕는다. 성남시가 기존 추진 중인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와 연계해 데이터 학습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제안과 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범위 확대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피지컬 AI 실증·인증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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