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영수증 확 줄인다"…광명시 소상공인 전자영수증 시스템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26 12:07

기후의병 가맹점 확대… 디지털 기반 녹색소비 활성화
소상공인 2000곳에 POS 시스템 무상 지원으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 2000곳에 전자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무상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POS(판매시점관리) 시스템 연동비와 올해 말까지의 관리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광명시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인 '기후의병 가맹점'에 자동 가입된다. 시민이 해당 매장을 이용할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도 구축된다.

시는 전자영수증 발급시스템을 운영 중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제도와 연계해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공정무역 가게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대한 포인트를 자동 적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들은 탄소저금통 포인트를 적립하기 위해 사진 촬영이나 별도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전자영수증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매장 이용만으로 자동 승인과 적립이 가능해진다.

시는 또 '전자영수증 발급'을 신규 탄소중립 실천 항목으로 추가한다. 이를 통해 종이영수증 사용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킨다.

포인트 자동 적립 시스템과 신규 실천 항목은 현재 개발 중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단독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본격 적용된다.

기후의병 가맹점은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사업장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은 행정만의 과제가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6월부터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단독 앱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기존 웹 기반 서비스를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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