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데이터센터·물류센터 점검…시민 눈높이 행정 강조

최현덕 경기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공공성 논란이 제기된 주요 개발사업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민선 9기 인수위인 '시민주권위원회' 업무보고 과정에서 논의됐다.
최 당선인은 △수동면 골프장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공성과 주민 수용성,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 추진 방향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시민의 원성과 불만은 결국 행정 불신으로 이어진다"며 "남양주시는 시민의 삶을 우선하는 민생 행정을 펼쳐야 한다. 시민 공감을 얻지 못하는 사업은 단호하게 재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수동면 골프장 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발전 방향, 주민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대규모 전력 사용 △냉각수 소비 △저주파 소음 △열섬현상 등 환경적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전력 공급 안정성, 주민 수용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물류센터 건립 사업 역시 화물차 통행 증가와 교통 혼잡, 소음, 불법 주정차 등 주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추진 경위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최 당선인은 취임 이후 관련 부서 보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법과 절차에 따라 사업별 추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민선 9기 남양주시의 핵심은 시민의 삶을 시정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며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훼손하거나 시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사업은 시민 눈높이에서 다시 살피는 것이 책임 있는 행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