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4년은 시민의 삶 속에서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백영현 포천시장이 3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9기 시정 방향을 '완성'과 '체감'이라는 두 단어로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은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해내라는 뜻"이라며 "이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히 했다. 광역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감소 대응, 생활 인프라 확대 등이다.
백 시장은 "교통과 경제, 정주 여건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민선9기에는 시민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중에도 광역교통망 확충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포천의 발전은 결국 교통에서 시작된다"며 "GTX-G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돼야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정주 여건 향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민선9기 대표 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유치 역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백 시장은 "포천은 오랫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라며 "이제는 규제와 희생의 도시가 아니라 평화와 성장의 도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포천이 한반도 중부권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향후 남북 교류가 재개될 경우 포천이 평화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원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집을 나서 5분 안에 누구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생활권 정원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원도시가 단순한 조경사업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복지정책이자, 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운영 원칙으로 '진심'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만난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며 "시민의 작은 의견도 소중히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로 평가받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서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천을 만들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