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내걸고 민선 9기 닻을 올린다. 무조건적인 환경 보존을 넘어 가치 있는 활용에 무게를 두고,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30일 군에 따르면 재선에 성공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다음달 1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일정에 돌입한다.
진 군수의 첫날 행보는 현장에 집중한다. 정책방향 보고회 직후 양평병원과 노인복지관을 찾아 의료·돌봄 실태를 점검한다. 이어 청년정책 서포터즈 위촉식, 친환경농업인 농가 및 청년 창업 현장을 연달아 방문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펼친다.
앞으로도 군민과 직접 만나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소통의 날'로 정하고 군수 집무실에서 '소통하는 군수실'을 상시 운영한다. 인허가, 복지, 일자리 등 분야 제한 없이 군민과 밀도 있는 면담을 진행한다. 관련 부서장이 배석해 즉각적인 조치 계획을 수립하고, 사후 피드백까지 챙기는 시스템을 갖췄다.
주요 군정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맞췄다. 강하IC를 포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개군~용문 연장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용문산 사격장 부지 내 경마테마공원 유치, 농업진흥지역 해제, 세미원 국가정원 승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의료·복지망도 촘촘히 짠다. 기존 양평병원을 군립병원으로 전환해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추모문화공원 조성 및 24시간 AI 어르신 돌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문화 인프라 측면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양평예술회관 건립, 자연친화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소외 없는 균형발전을 위해 12개 읍·면 맞춤형 특화 사업을 가동한다. 서종면 문호천 공원화, 강하면 강하대교 신설, 양평읍 물안개공원 Y자형 출렁다리 완공, 옥천면 친환경 R&D 테크노밸리, 양동면 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등이 포함됐다. 군은 이를 동부권 균형발전 '채움사업'과 연계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전 군수는 "군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실천하는 군정을 구현하겠다"면서 "사람과 자연, 삶과 미래가 이어지는 매력적인 양평을 군민과 함께 중단 없이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