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 큰 부천"…조용익 부천시장, 'B.I.G 부천' 도시 대도약 선언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07 14:15

AI·첨단산업 육성부터 GTX·신도시 재정비까지 미래 성장 전략 제시
생활밀착 복지 확대…"도시 성장과 시민 행복 함께 키우겠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1일, 민선9기 취임식에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사진제공=부천시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7일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다시 함께, 더 큰 부천(B.I.G 부천)'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도시 대도약 청사진을 공개했다.

B.I.G는 Business(산업), Infra(인프라), Growth(성장)의 약자로 첨단산업 육성, 교통·공간혁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를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먼저 미래산업을 육성한다.

조 시장은 상동특별계획구역(옛 상동영상문화단지) 중심으로 콘텐츠와 인공지능(AI) 산업이 결합된 'AI 콤팩트시티' 조성 구상을 내놨다. 주거와 상업, 문화 기능이 집약된 자족형 복합도시를 구축해 부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상동특별계획구역 예상 조감도./사진제공=부천시

시는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했고 현재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내 주요 기업과 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반도체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민선8기 동안 유치한 SK하이닉스와 대한항공 등 대기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내년 개교를 앞둔 부천과학고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GTX·역세권 개발…수도권 서남부 중심도시 도약

교통과 공간혁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은 5중 역세권 입지를 활용한 도시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산업시설용지에는 AI 전환(AX) 기반 첨단산업을 집적하고, 문화체육시설용지에는 돔구장과 복합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공간으로 개발한다.

GTX-B·D 노선과 제2경인선, 대장-홍대선,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 정차 등을 추진해 수도권 서남부를 넘어 충청·전라권까지 연결되는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월 서해선 KTX-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10만 시민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사진제공=부천시

원도심은 역세권 중심 개발과 미니뉴타운 방식으로 재편하고, 중동 1기 신도시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재건축 사업을 지원한다.

신흥고가교와 계남고가교 철거, 역곡3동 행정복합센터 건립, 고강·원종·오정역세권 개발 등 생활밀착형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 시민 삶부터 바꾼다

조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로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를 선택하며 생활밀착형 정책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자녀부터 확대 지급하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가족돌봄수당을 신설한다. 부천형 키즈카페와 365일 시간제 보육서비스도 확대한다.

공공심야약국은 현재보다 확대 운영하고, 스마트경로당 사업도 전면 확대를 검토한다.

청년드림주택 100호 공급과 청년참여예산제, 취·창업 지원 기능 통합 등을 추진해 실질적 지원 효과를 높인다.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천원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천원 세탁소와 천원 클래식, 천원 실내파크골프장 등 노동·문화·여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AI 기반 도시통합관제센터 고도화와 침수 취약지역 대응체계 강화, AI 제설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안전도시를 구축한다.

조 시장은 "시민이 맡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시민 삶을 기준으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며 "산업과 교통, 복지 전반에서 실행력을 높여 도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이 함께 커지는 부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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