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임산부에게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접수는 권역별 일정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대상자 선정 후 다음달부터 임산부에게 1인당 연간 2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이다. 다만 영양플러사업 및 농식품바우처사업의 임산부 유형 지원 대상자는 중복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1인당 연간 24만원으로, 총 구매금액의 80%(19만 2000원)를 시가 지원하고 본인은 20%(4만 8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구매가능한 품목은 계절별 공급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친환경 채소·과일·축산물은 물론 동물복지 인증품, 유기가공식품 등 130여개 품목으로 운영된다. 월 최대 4회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1회 주문 금액은 4만원 이상 10만원 이하다.
신청은 임산부 관리 시스템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장애인, 휴대전화를 보유하지 않은 시민 등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수기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초기 접속 집중에 따른 혼잡을 줄이기 위해 권역별 순차 신청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사업은 임산부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