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오뚜기라면 품고 라면도시 위상 높인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6.07.13 16:34

산업이 축제로, 축제가 다시 산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
오뚜기라면㈜, 구미에 2000억 투자 및 120명 신규 고용 창출

경북 구미시는 13일 시청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신혁 오뚜기라면(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제단체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라면(주)와 경상북도·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뚜기라면(주)는 구미국가2산업단지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수출 제품 생산 공장을 신설, 2029년까지 12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오뚜기라면(주) 측에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뚜기라면(주)는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브랜드파워와 높은 소비자 충성도를 확보하며 국내 라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우수한 산업 인프라, 물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구미를 글로벌 수출 대응을 위한 생산시설 투자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축제를 통해 형성된 구미시의 도시브랜드와 전국적 인지도가 기업의 투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산업을 바탕으로 시작된 축제가 다시 산업으로, 산업이 다시 축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협약에는 오뚜기라면과 경북도, 구미시 간의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푸드테크 협력에 관한 사항도 포함됐다.

김 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은 구미가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산업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투자 유치"라며 "구미가 라면 축제의 원조 도시로서의 위상을 넘어 식품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구미시-오뚜기라면 투자협약체결식./사진제공=경북도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