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지역 방어선을 정비했다. 저지대와 주요 사거리 빗물받이에 위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폭우로 도로가 잠겨도 신속하게 배수구를 찾고, 평상시 쓰레기 투기를 막기 위해서다.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가구에는 물막이판을, 하수 역류 우려가 있는 곳에는 역지변을 각각 설치하고, 침수 우려 지역 곳곳에 감지 알람장치를 도입했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소통 채널도 구축했다. 붕괴 위험 지역에 사면위험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대피 취약계층은 '주민대피지원단'과 1대1 매칭했다. 부서 간 내부 오픈채팅방과 하수과-동 행정복지센터 간 직통 채팅방을 가동해 침수 상황과 배수 불량 지점을 즉시 공유하며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폭염 대책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주요 공원과 산본로데오거리에 스마트 생수자판기 'new 군포 얼음땡'을 비치하고, 로데오거리 일대에는 간이 쉼터 '군포쿨쿨'도 조성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올해 4곳을 추가해 총 227개소로 늘렸다. 폭염 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금정역 등 주요 버스정류장 6곳에는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를 위한 도심 피서 공간도 운영한다. 7월16일부터 8월17일까지 12개 도시공원 내 야외 물놀이터를 무료 개방하며, 장애 아동을 위해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 별도 물놀이 시설인 '오셔월드'를 마련했다.
한대희 시장은 우기를 앞두고 침수 우려 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한 시장은 "시민 안전에는 지나칠 정도의 과잉 대응이 낫다"며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