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신안군이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군민 살림살이를 돕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추경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보다 2840억원 증액된 총 1조211억원 규모이다.
이번 추경은 최근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선심성·관행성 사업, 소모성 행정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군민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분야에 재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선 9기 군정 방침인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해상 교통 혁신 △복지·의료체계 개선 △체류형 관광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도약의 5대 원칙을 기반으로 편성했다.
△농어민 공익수당 50억원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 지원 18억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경제 회복 및 주민 소득 증대에 재원을 집중 투입한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복지 강화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 확충 30억원 △교통 약자를 위한 버스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 39억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연계해 머물고 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사업 15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조성사업 12억원 등도 함께 포함했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재해 예방사업과 주민 불편을 즉각 해결하는 정주여건 개선 기반 시설 정비사업들도 챙겼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농어업에 직접 투자되는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일반회계 예산 중 농어업에 직접 투자되는 사업비 비율이 본예산 20.9%에서 26.8%로 약 6% 대폭 상승했다. 이번 1차 추경정안은 오는 28일에 열리는 신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신안군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번 예산이 민선 9기 출발의 든든한 마중물이 돼 신안군 전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